음식
울릉도의 특산물로 유명한 호박엿은 원래 '후박엿'이었다. 울릉도에 많이 자라는 후박나무의 껍질과 열매로 만든 엿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호박엿'으로 잘못 전해졌고, 울릉도는 이 기회를 살려 진짜 호박으로 호박엿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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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의 '양(羊)'은 양고기의 양이다. 원래 중국에서 양의 선지를 이용해 만든 음식이었으나, 1,200년간의 육식금지령으로 양을 잡을 수 없었던 일본에서 팥으로 대체하였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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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육식금지령 기간, 사람들은 고기를 먹기 위해 기발한 궤변을 동원하였다. 토끼의 귀를 날개라 우겨 조류로 분류하였고, 멧돼지는 '산의 고래'라 부르며 물고기 취급하였으며, 오리도 물갈퀴가 있으니 물고기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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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인디애나주 법원은 타코와 부리토를 '멕시코 스타일 샌드위치'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타코 매장 주인이 '샌드위치 바 전용' 부지에 2호점을 내려다 약 1년 반 동안 법적 다툼을 벌인 끝에 얻어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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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엔지니어 퍼시 스펜서는 레이더 장치 옆에서 쉬다가 주머니 속 초콜릿 바가 녹아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호기심에 옥수수를 놓아 보니 팝콘이 되었고, 계란은 터져 버렸다. 극초단파가 수분의 온도를 올린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이 원리로 특허를 출원하였고, 세계 최초의 전자레인지가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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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음식의 부패를 늦추는 원리는 살균이 아니라 '탈수'에 가깝다. 소금이나 향신료를 뿌리면 양념 분자가 식품 속 물 분자와 결합하여, 미생물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수분(수분활성도)이 줄어든다. 물이 있어도 미생물이 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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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면발이 노란 이유는 비타민 B2 때문이다. 1980년대 라면의 영양 부족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비타민 B2를 첨가하기 시작하였는데, 비타민 B2의 다른 이름인 '리보플라빈'의 '플라빈'은 노란색을 뜻하는 라틴어 flavus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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