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양념이 음식의 부패를 늦추는 원리는 살균이 아니라 '탈수'에 가깝다. 소금이나 향신료를 뿌리면 양념 분자가 식품 속 물 분자와 결합하여, 미생물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수분(수분활성도)이 줄어든다. 물이 있어도 미생물이 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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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달군 팬에 물을 뿌리면 물방울이 둥글게 뭉쳐 팬 위를 떠다닌다. 팬에 닿는 순간 증발한 증기가 물방울을 감싸 직접 닿지 않게 하는 '라이덴프로스트 효과' 때문이다. 같은 원리로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를 맨손에 잠깐 부어도 피부가 멀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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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과 동물은 볼이 닫혀 있지 않아 물을 머금을 수 없다. 대신 돌기가 잔뜩 난 혀를 물에 담갔다 빼면 순간적으로 물기둥이 형성되는데, 이 물기둥을 끊어 마시는 방식으로 물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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