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항해시대에 해적이 앵무새를 배에 태운 것은 애완용이 아니라 장사 목적이었을 수 있다. 유럽에서 보기 어려운 화려한 색을 지니고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앵무새는 비싸게 팔 수 있는 상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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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많은 성씨는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영어의 -son(Johnson, Jackson), 켈트어의 Mc/Mac(McDonald, MacArthur), O'(O'Brien), 스페인어의 -ez(Rodríguez, González), 슬라브어의 -vić(Ibrahimović, Đoković)가 모두 아버지의 이름이 대를 이어 성씨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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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육지 면적과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역사상 가장 넓었던 대영제국에는 황제가 없었다. 유럽에서 황제를 칭하려면 로마 제국의 계승자임을 인정받아야 했는데, 영국은 로마와의 연결고리가 전무했고, 헨리 8세가 교황과 결별한 탓에 교황의 인정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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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6500년부터 기원전 2000년까지, 동남부 유럽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75~80년 주기로 마을 전체를 일부러 불태웠다. 화재 현장에서 인골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사고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강한 불이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방화로 추정된다. 고고학에서는 이 현상을 '소실가옥지평(Burned House Horizon)'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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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년 나폴레옹의 침공을 피해 포르투갈 왕가가 식민지 브라질로 망명하였다. 1815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를 수도로 하는 포르투갈-브라질-알가르브 연합 왕국이 수립되어, 유럽 국가의 수도가 다른 대륙에 위치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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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의 기독교인들은 수백 년간 아시아 어딘가에 '사제왕 요한'이라는 기독교 왕이 다스리는 강력한 왕국이 있다고 믿었다. 이 전설에 고무된 포르투갈의 엔히크 왕자가 사제왕 요한을 찾아 아프리카를 우회하는 항로 개척을 시작하였고, 이것이 대항해시대의 한 촉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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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에 발명된 안료 '파리스 그린'은 아름다운 녹색으로 유럽에서 대유행하였다. 프랑스 황후의 옷부터 가정 인테리어까지 쓰였고, 벽에 칠하면 벌레까지 사라져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원료인 비소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은 뒤에야 사용을 금지하였다. 창작물에서 독을 녹색으로 표현하는 관습은 여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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