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나폴레옹의 키가 작다는 오해에는 단위 혼동이 한몫하였다. 나폴레옹의 키 168cm는 프랑스 단위로 5 피에 2 푸스였는데, 영국에서 이를 5 피트 2 인치(약 158cm)로 그대로 옮겨 읽어 단신이라 여겼다. 실제로는 당시 프랑스 남자 평균 키 164cm보다 오히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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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일본에서 발명된 야기-우다 안테나는 레이더 개발의 핵심 기술이었으나, 일본 군부는 이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반면 영국은 이 기술로 레이더를 개발하여 제2차 세계대전에서 큰 우위를 점하였다. 싱가포르 전투에서 일본군은 압수한 노트에서 'Yagi'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영국 기술자에게 뜻을 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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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 공군은 전투기로 폭격기를 요격할 알고리즘을 연구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그러자 기지 사령관 그렌펠이 눈으로 직접 보고 전투기를 유도하여 90%의 요격률을 달성하였다. 외야수와 매가 쓰는 '시선 휴리스틱'이었고, 미국은 이 원리를 미사일 사이드와인더 개발에 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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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육지 면적과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역사상 가장 넓었던 대영제국에는 황제가 없었다. 유럽에서 황제를 칭하려면 로마 제국의 계승자임을 인정받아야 했는데, 영국은 로마와의 연결고리가 전무했고, 헨리 8세가 교황과 결별한 탓에 교황의 인정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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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영국은 유대인들에게 동아프리카(현재의 케냐)에 국가를 수립할 것을 제안하였다(우간다 계획). 하지만 1905년 시오니즘 총회가 이를 거부하면서, 이스라엘은 결국 중동에 건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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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매년 '웜 차밍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땅을 두드리거나 막대기를 문질러 진동을 만들어 30분 안에 최대한 많은 지렁이를 유인해야 한다. 2009년 당시 10살이던 소피 스미스가 567마리를 유인한 것이 기네스 세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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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한 트레이더가 거래 손실을 비밀 계좌에 숨기며 무리한 투자를 계속한 끝에, 232년 역사의 영국 명문 베어링스 은행을 하루아침에 파산시켰다. 그가 남긴 손실은 은행 자본금의 두 배인 8억 2,700만 파운드였으며, 네덜란드의 ING 그룹이 이 은행을 단돈 1파운드에 인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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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세 차례의 '대구 전쟁'(1958~1976)에서 NATO 탈퇴와 소련으로의 전향을 위협하여 영국을 매번 굴복시켰다. 냉전 시기 대서양 한복판의 지정학적 가치를 이용한 이 승리가 오늘날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의 기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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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실리 제도와 네덜란드 사이에 335년간 전쟁이 지속되었지만, 양측 모두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 총 한 발 쏘지 않았다. 1986년 역사가가 이 사실을 발견하고 네덜란드 대사관에 편지를 보내서야 공식 종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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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이 개발한 '판잔드럼'은 직경 3m 바퀴 두 개 사이에 1.8톤의 폭약을 싣고 바퀴 둘레의 로켓으로 굴러가는 무기였다. 매번 제어 불능 상태로 폭주하여 아군까지 위협했고, 실전에 단 한 번도 투입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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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상 최초의 스팸 메일은 1864년 영국에서 전보로 발송된 치과 광고였다. 수신자는 런던 타임즈에 "도대체 무슨 권리로 광고 전보를 보내 절 짜증나게 하는지 묻고 싶다"며 분노의 투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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