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중 레닌그라드 포위전(1941-1944) 동안, 인류의 식량 작물 종자 250,000점을 보관한 세계 최대의 종자은행을 지키던 소련의 식물학자 최소 9명이 식용 가능한 종자에 둘러싸인 채 한 톨도 입에 대지 않고 아사하였다. 쌀 연구자 이바노프는 수천 포대의 쌀 한가운데서 굶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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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CIA의 전신 OSS는 적국을 무너뜨리기 위한 '방해 공작 안내서'를 발간하였다. 여기에는 '모든 일을 절차를 통해 하라', '가능한 한 길게 연설하라', '더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회의를 잡아라', '혼자 할 수 있는 일에 세 명의 동의를 요구하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날 많은 직장에서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관료주의와 놀랍도록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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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일본에서 발명된 야기-우다 안테나는 레이더 개발의 핵심 기술이었으나, 일본 군부는 이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반면 영국은 이 기술로 레이더를 개발하여 제2차 세계대전에서 큰 우위를 점하였다. 싱가포르 전투에서 일본군은 압수한 노트에서 'Yagi'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영국 기술자에게 뜻을 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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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 공군은 전투기로 폭격기를 요격할 알고리즘을 연구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그러자 기지 사령관 그렌펠이 눈으로 직접 보고 전투기를 유도하여 90%의 요격률을 달성하였다. 외야수와 매가 쓰는 '시선 휴리스틱'이었고, 미국은 이 원리를 미사일 사이드와인더 개발에 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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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제국은 유대인들을 만주로 이주시키는 '복어계획'을 추진하였다. 유대인의 자본으로 만주 개발을 꾀하였으나, 실제로 이주한 유대인 대부분은 빈곤한 난민이었고 계획은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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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이 개발한 '판잔드럼'은 직경 3m 바퀴 두 개 사이에 1.8톤의 폭약을 싣고 바퀴 둘레의 로켓으로 굴러가는 무기였다. 매번 제어 불능 상태로 폭주하여 아군까지 위협했고, 실전에 단 한 번도 투입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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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 미 해군이 소나로 해저를 측량하다 밤마다 바다 바닥이 솟아오르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정체는 수백만 마리의 샛비늘치가 만드는 '심해산란층'으로, 낮에는 깊은 바다에 숨었다가 밤이면 수면 가까이 올라와 소나를 반사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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