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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흙에서 풍기는 냄새에는 '페트리코어'라는 이름이 있다. 핵심은 흙 속 미생물이 내뿜는 지오스민이라는 분자로, 사람 코는 이를 1조 분의 5라는 극미량에서도 감지한다. 상어가 물속 피 냄새를 맡는 것보다 사람이 지오스민을 더 예민하게 맡는다는 비유까지 있다. 메마른 땅에서 물을 찾던 먼 조상의 흔적이라는 설도 있다.
2022년 연구진은 티베트 빙하 코어에서 약 1만 5천 년 된 바이러스 33종을 확인했다. 그중 28종은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이었다. 빙하 속 미생물과 바이러스가 오래 보존될 수 있어, 기후변화로 얼음이 녹으면 잠들어 있던 미생물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