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축구 중계에서 같은 경기장, 같은 순간, 같은 LED 광고판에 나라마다 다른 광고가 찍히게 하는 기술이 있다. 광고판이 사람 눈으로 못 따라갈 속도로 여러 광고를 번갈아 깜빡이면, 각국 방송 카메라가 셔터 타이밍을 맞춰 자기 몫의 프레임만 골라 찍는다. 이렇게 하나의 광고판이 최대 4개의 다른 화면으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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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사상 0-9라는 스코어가 나온 경기는 단 두 번뿐이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한국이 헝가리에 0-9로 졌고, 1974년 자이르가 유고슬라비아에 0-9로 졌다. 자이르 선수들은 임금과 보너스를 빼돌린 정부에 항의해 사실상 태업하며 이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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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월드컵에서 자이르 수비수 음웨푸 일룽가는 브라질의 프리킥 직전 수비벽에서 뛰쳐나와 공을 걷어차 카드를 받았다. 규칙을 몰라서가 아니었다.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가 '0-4 이상으로 지면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고 협박하자 시간을 끌려 한 것이다. 자이르는 0-3으로 막아 선수들은 무사히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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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우승국이 받는 트로피는 금도금 복제품이다. 진짜 순금 트로피는 FIFA가 영구 보관한다. 원래 쥘 리메 트로피는 1970년 브라질이 3회 우승 후 영구 보유했으나 1983년 도난당해 사라졌다. 이 전례로 FIFA는 현재 트로피를 우승국에 양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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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첫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전반과 후반에 서로 다른 축구공을 썼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자기 공을 쓰겠다고 다투자 FIFA가 전반은 아르헨티나 공, 후반은 우루과이 공으로 타협시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을 2-1로 앞섰지만, 우루과이가 후반에 뒤집어 4-2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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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FIFA 월드컵 개막 넉 달 전, 우승컵인 쥘 리메 트로피가 런던 전시장에서 도난당했다. 일주일 뒤 산책 중이던 개 피클스가 남런던 울타리 밑 신문지 꾸러미에서 트로피를 찾아냈고, 주인은 현상금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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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 스티브 데이비스는 관중석에서 자기 팀 공격수에게 "내가 해도 그것보단 잘 하겠다"며 야유를 보내고 있었다. 해당 공격수가 부상으로 빠지자, 코치 해리 레드냅이 관중석의 데이비스를 실제로 투입하였다. 데이비스는 득점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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