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찬물에 얼굴을 담그고 숨을 참으면 '잠수 반사'가 발동한다. 심박수가 10~25% 낮아지고, 팔다리로 가는 혈류를 줄여 심장과 뇌에 산소를 집중시킨다. 모든 포유류에게 존재하는 이 반사는 바다에서 살았던 먼 선조의 흔적이며, 생후 6개월까지의 아기에게서 특히 강하게 나타난다.인체포유류바다진화잠수반사생물학0깊은 바다에 잠수하면 술에 취한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마티니 효과'라 한다. 15m를 잠수할 때마다 마티니 한 잔을 마신 만큼 취한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수압이 높아지면 질소가 혈액에 더 많이 녹아들어 신경에 마취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바다다이빙잠수마티니0제2차 세계대전 중 미 해군이 소나로 해저를 측량하다 밤마다 바다 바닥이 솟아오르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정체는 수백만 마리의 샛비늘치가 만드는 '심해산란층'으로, 낮에는 깊은 바다에 숨었다가 밤이면 수면 가까이 올라와 소나를 반사한 것이었다.제2차 세계대전바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