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은 원래 초록색이 아니라 반짝이는 갈색이었다. 표면이 구리로 덮여 있어 1886년 세워질 당시엔 구릿빛이었다. 바닷바람·소금기·공해에 구리가 산화하며 청록색 녹청(파티나)이 끼었고, 1920년경 지금의 초록색으로 완전히 변했다. 이 녹청은 보기와 달리 속 금속을 부식에서 막아 주는 보호막이다.
서양은 오랫동안 기본 맛을 단맛·신맛·짠맛·쓴맛 넷으로 못 박았다. 1908년 일본 화학자 이케다 기쿠나에가 다시마 국물에서 다섯 번째 맛 '우마미(감칠맛)'의 정체인 글루탐산을 분리했다. 하지만 '맛은 넷'이라는 도그마 탓에 100년 가까이 인정받지 못하다, 2000년 혀에서 우마미 수용체가 확인되고서야 기본 맛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