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에 발명된 안료 '파리스 그린'은 아름다운 녹색으로 유럽에서 대유행하였다. 프랑스 황후의 옷부터 가정 인테리어까지 쓰였고, 벽에 칠하면 벌레까지 사라져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원료인 비소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은 뒤에야 사용을 금지하였다. 창작물에서 독을 녹색으로 표현하는 관습은 여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중세 유럽의 기독교인들은 수백 년간 아시아 어딘가에 '사제왕 요한'이라는 기독교 왕이 다스리는 강력한 왕국이 있다고 믿었다. 이 전설에 고무된 포르투갈의 엔히크 왕자가 사제왕 요한을 찾아 아프리카를 우회하는 항로 개척을 시작하였고, 이것이 대항해시대의 한 촉매가 되었다.
기원전 6500년부터 기원전 2000년까지, 동남부 유럽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75~80년 주기로 마을 전체를 일부러 불태웠다. 화재 현장에서 인골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사고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강한 불이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방화로 추정된다. 고고학에서는 이 현상을 '소실가옥지평(Burned House Horizon)'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