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6500년부터 기원전 2000년까지, 동남부 유럽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75~80년 주기로 마을 전체를 일부러 불태웠다. 화재 현장에서 인골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사고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강한 불이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방화로 추정된다. 고고학에서는 이 현상을 '소실가옥지평(Burned House Horizon)'이라 부른다.
고대 로마의 콘크리트가 2천 년을 버틴 비결은 스스로 균열을 메우는 능력이다. 2023년 MIT 연구진은 반죽 속 흰 석회 알갱이가 부실 시공의 흔적이 아니라 의도된 설계임을 밝혔다. 균열에 물이 스미면 이 석회가 녹아 칼슘을 내놓고, 물·이산화탄소와 반응해 탄산칼슘 결정으로 틈을 다시 메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