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기저눈물(상시 보습)·반사눈물(자극 반응)·감정눈물(감정 반응) 세 종류이며, 생화학 성분이 실제로 다르다. 1980년대 연구에서 감정눈물에는 스트레스 연관 프롤락틴과 망간이 반사눈물보다 유의미하게 더 포함됨이 확인됐다. 울고 나면 기분이 나아지는 경험에 생화학적 근거가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복용하면 두통뿐 아니라 사회적 거절로 인한 감정적 고통도 줄어든다는 연구가 있다. 2010년 연구에서 3주간 매일 복용한 참가자는 집단에서 배제되는 실험 상황에서 위약 그룹보다 덜 고통스러워했다. 뇌가 신체 통증과 사회적 고통을 같은 신경 회로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2010년 하버드 연구진이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들에게 '플라시보 — 가짜 약입니다'라는 라벨이 붙은 캡슐을 사실대로 알려주고 복용하게 했다.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보다 증상이 유의미하게 나아졌다. 뇌가 '약을 삼키는 행위' 자체에 반응해 실제 신경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