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의 DNA에는 이론상 약 215 페타바이트, 즉 영화 약 2억 편 분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4가지 염기 A·T·G·C가 이진법 대신 4진법 저장 매체 역할을 한다. 2017년 하버드 의대 조지 처치 팀이 짧은 영화·이미지를 DNA에 저장하고 오류 없이 읽어내는 데 성공했다. 적절한 조건에서 수천 년 이상 데이터가 유지된다.
사람 세포 하나에는 약 2m 길이의 DNA가 지름 6μm짜리 핵 속에 압축되어 있다. 인체의 핵 있는 세포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총 DNA는 수백억 km, 지구-태양 거리를 수백 번 잇는 길이다. 이 실을 핵에 담기 위해 DNA는 단백질 실패에 촘촘히 감겨 최대 약 1만 배로 압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