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는 선택지를 금지하거나 경제적 유인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선택 환경을 설계해 행동을 예측 가능하게 유도하는 개념이다. 경제학과 심리학을 결합한 행동과학에서 널리 쓰인다.
1990년대 초 스히폴 공항은 남자 소변기 안쪽에 파리 그림을 새겼다. 목표물이 보이면 조준하는 행동을 이용한 것이다. 공항 관계자의 경험적 추산으로 소변이 밖으로 튀는 양은 80%, 전체 공중화장실 청소비는 8% 줄었다. 이 사례는 리처드 세일러와 캐스 선스타인의 책 『넛지』에 소개됐다.